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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이나 웹툰, 시나리오, 에세이를 쓰는 작가에게
‘직업’은 캐릭터의 세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설정 요소입니다.
특히 지금은 사라진 전통 직업은
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, 시대와 배경에 깊이를 부여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.
이 글에서는 창작자들이 활용하기 좋은
한국의 사라진 전통 직업들을 소개하고,
그 직업이 가진 의미와 캐릭터 설정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함께 짚어봅니다.
시대 분위기를 살려주는 전통 직업
직업명 | 설명 | 캐릭터 활용 예 |
---|---|---|
우짱 | 우산을 고치고 빌려주는 사람 | 세상과 단절된 골목에 사는 고독한 수리공 |
엿장수 | 엿과 물건을 바꿔주던 장사꾼 | 전국을 떠도는 이야기꾼 캐릭터 |
화전민 | 산에 불을 질러 밭을 일구며 사는 사람 | 자연과 하나 된 생존자, 혹은 고립된 공동체 |
방짜유기장 | 전통 유기 그릇을 만드는 장인 | 가문 대대로 기술을 전수받은 고집 센 인물 |
도선장 | 나룻배를 운행하던 사람 | 물길을 따라 사연을 전달하는 중개자 역할 |
장판장 | 종이를 바르고 벽지를 만들던 기술자 | 조용한 골목의 장인, 기억을 붙잡는 존재 |
스토리에 활용하는 방법
- 직업과 성격을 연결하기: 우짱 → 상처받은 사람을 돌보는 내면 설정
- 직업과 시대적 갈등 만들기: 유기장 → 대량 생산 시대에 밀려나는 장인의 고뇌
- 직업을 매개로 만나는 인물들: 엿장수 → 사연을 모으는 이야기꾼
- 직업의 소멸을 주제로 하는 서사: “아버지의 일과 함께 끊긴 가문의 명맥”
창작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와 팁
- 전통기술명인·문화재청 자료: 장인 이름, 지역, 기술 내용 확인 가능
- 영상기록: 다큐멘터리 클립에서 실제 작업 장면 확인
- 민속 박물관 홈페이지: 도구와 작업 방식, 인터뷰 기반 기록 활용
또한 캐릭터 설정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키워드는
‘흙먼지 묻은 손’, ‘기름때 묻은 작업복’, ‘낡은 나무 작업대’, ‘묵직한 눈빛’ 등입니다.
사라진 전통 직업은 단순한 배경만이 아닙니다.
그 안에는 인간의 추억과 감정, 시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
작가라면 이 직업들을 통해 새로운 인물과 장면을 만들어볼 수 있고,
그것은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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